🥃 2007년에 사놓은 발렌타인 30년산, 2025년에 마셔도 될까? - 18년간 기다린 한 방울의 이야기
📦 “그 위스키 아직도 안 마셨어요?”2007년, 친구는 물었다. “발렌타인 30년산을 왜 산 거야?”나는 웃으며 대답했다. “언젠가 진짜 특별한 날에 마시려고.”그리고 18년이 흘렀다.그 사이 결혼도 했고, 아이도 생겼고, 이사도 두 번 했다. 하지만 유리병 속의 진한 황금빛 액체는, 그 어느 와인보다 조용히 내 책장 구석에서 시간과 함께 숙성되고(?) 있었다.그러던 어느 날. 문득 생각이 들었다."이거, 지금 마셔도 되는 걸까? 알콜도 좀 증발한 것 같고..."🧪 실온 보관된 위스키, 마셔도 될까?정답부터 말하자면…마셔도 됩니다! 다만,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.위스키는 '숙성'이 오크통 안에서만 이루어지고, 병에 담긴 순간부터 더 이상 숙성되지 않습니다.즉, 2007년에 30년산으로 병입된 위스..
2025. 5. 2.